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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 추억의 그시절 우리교회!
정진호 2016-02-18 추천 0 댓글 0 조회 726

응답하라!

추억의 그 시절 우리 교회!


http://program.interest.me/tvn/reply1988


19.8%라는 케이블 사상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moon_special-6

"응답하라 1988"



출처_ CJENMMUSIC Official

프로그램이 종영하였음에도

출연진과 리메이크 된 그 시절의 노래,


moon_special-4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우리를 거쳐갔던

문화의 편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깨알(?)같은 재현력으로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눈물과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었던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콘서트 예매링크​

http://genticket.gmarket.co.kr/challenge/neo_ticket/html_goods/ticket_goods_761839239.asp?goodscode=761839239


 단순한 드라마로 보기에는 우리들에게 남겨주는

여운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사실, 드라마에서는 가족과 이웃,

학교라는 근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었지만,

그 시절을 살았던 현재 30~40대의 크리스천들에게는

하나의 공간이 더 있었다. 바로 교회라는 공간이다.


 아마도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성인들도

당시에 유년시절이나 청소년 시절을 지났다면

적어도 몇 번은 교회라는 공간에 발을 들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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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터넷도, 컴퓨터도 없었던 시절

드라마에 나온 쌍문동 4인방의

나이 또래들에게 교회는 곧 SNS였고

인터넷이었으며 컴퓨터였던 장소였다.



많은 학생들이 교회에서 새로운 문화적 혜택을 경험하였으며

그러한 문화적 선도자의 위치에 있던 이들 역시

요즘 말하는 교회 오빠교회 누나 혹은 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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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근무가 없었던 시절이었기에

오전 수업이 있는 토요일에 학교가 끝나면

늘상 가던 곳이 토요 학생모임이었다.


교복을 입은 채로 학생회 모임에 나와 함께

싱얼롱(sing along)이라고 불렸던 찬양을 함께 불렀고,

뜨겁게 기도했으며, 항상 마지막은 과자파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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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과자로 부족한 청춘들은

교회 식당에 몰래 들어가 라면을 끓여먹으며

밤 늦도록 교회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늦게서야 집에 돌아가곤 했다.

   

 

문학의 밤 혹은 찬양의 밤이라고 불리웠던 발표회나

성탄절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는 그 모습이 조금 더 열정적(?)이었다.

요즘에야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당시만 해도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엄청난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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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독창이나 듀엣 순서를 맡은 친구들은 발표회가 끝난 후

학교 친구, 동네 친구, 교회 안다니는 친구들로부터

꽃다발과 길다란 바게트빵을 받으며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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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당이 연애당이라는 이야기는 당시 교회다니는 것을

반대하던 어른들에게 자주 듣던 표현이었다.

남녀공학이라는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던 이들이 많았던 그 시절

까까머리 남자 중고등학교, 똑 단발머리의 여자 중고등학교에서 이성의 존재는 상상속의 동물인 용이나 봉황과 같은 개념이었다.

그런 그들에게 교회는 이성과의 만남을

합법적(?)으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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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교회에 와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물론 다 그러했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필자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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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환한데 무서우니 데려다 주겠다고 하며

교회 누나를 굳이 따라나서던 까까머리의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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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오빠가 좋아하는 청남방을 입고

굵디 굵은 애교머리가 흐트러질까봐

언니 스프레이로 보강공사를 하고 나온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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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바지에 기타치며 찬양인도하던 오빠에게

쇄도하던 발렌타인데이 초콜렛까지,

이 모두가 순수했던 그 시절의 풋풋했던 사랑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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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려면 오늘 밤이 새도 모자라다.

그 때의 교회가 우리들에게 선사했던 삶의 이야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한 가지 드는 안타까움이 있다.

그 시절 우리들의 교회는 모이기를 즐겨했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개인통신의 발전, IMF로 인한 삶의 궁극적 가치에 대한 변화까지이로 인한 개인화, 파편화의 물결은 오늘날 모이기를 힘쓰는 모습이 아닌

점점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우리를 바꾸어 가고 있다.

쌍팔년도에 존재했던 교회는 모이기를 즐거워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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