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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이상덕선교사 편지 2016.12월
운영자 2016-12-29 추천 0 댓글 0 조회 256

샬롬!
사랑에 빚진 자 이상덕/권민주(건희,건경,창희)선교사드림.
 지나온 일 년은 어렵고 힘든 한 해 였습니다. 금식과 기도와 간구, 눈물과 탄식이 있었고 신실하며 실력도 있는 현지인 동역자를 사고로 잃어야 하는 아픔과 함께 새롭게 옮겨간 나라에서 비자가 해결되지 않아 아직도 진행 중인 어려움이 있으며 우간다의 사역 센터를 국가의 철도 건설로 인해 3분의 1정도를 거의 강제적으로 잃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저의 삶의 어려움과는 달리 그동안의 양육과 섬김을 통해 세워진 우간다의 동역자들은 성실하게 자신들의 사역을 감당하여 계속적으로 승리의 소식을 보내 줘서 하나님 앞에서 위로를 받고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비자의 어려움을 위해 함께 주님앞에 서서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 7월 3일 새롭게 옮겨 간 땅 남아공의 소식을 드립니다.
  남아공은 참으로 쉽지 않은 곳임을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됩니다. 1948년에 법률화 되어 1993년 철폐되기까지 45년간 시행 되었던 아파르헤이트(아프리칸스어:Apartheid) 인종 분리 차별정책의 앙금이 여전히 남아 있어, 각 인종간에 전혀 신뢰가 없음을 봅니다. 이는 교회안에 있는 흑과 백 및 유색의 성도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천 백인 농장주인을 만날 기회가 있어 함께 이야기 하면서 저의 13년 우간다 선교사역을 나누고 남아공에서도 역시 그와 같은 ‘제자가 제자를 세워 나가’는 사역의 비젼을 나누었습니다. 그의 반응은 ‘불가능‘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들 역시 이 부분에서 많은 갈등을 하며 일하고 계신 것을 봅니다. 모두 함께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은 정직하게 하나님께 반응하여 스스로 헌신하여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세우는 지도자를 현지인 토착민들 가운데 세우는 일이 최종 목표인데 아직 그 열매를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남아공에 기독교가 유입하게 된 것은 1652년 네덜란드에서 로마 가톨릭의 박해를 피해 보어인(농민)이 이민해 오면서부터였지만 영국의 식민 통치 후 정권을 장악한 백인은 흑인 원주민을 자신들과 차별화 시켜 인종격리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이용하였고 이에 교회가 백인의 흑인 지배원리에 종교적으로 힘을 실어 준(창9:25 술 취한 노아의 가나안에 대한 저주와 바벨탑 사건) 잘못 때문입니다. 화란개혁교회는 흑인들을 덜 떨어진 인종과 타고난 노예로 취급한 것입니다. 

  현재 남아공의 기독교 교단 대부분은 정체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단은 남아공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기독교와 조상신 및 정령숭배를 합한 독립교단입니다. 서양 열강의 식민정책과 아울러 함께 들어온 기독교가 남아공 전 지역에 걸쳐 쉽게 정착은 하였으나, 식민정책이 끝이 나면서 반기독교 정서와 정책으로 무슬림 지역으로 변하거나, 전통 종교와 혼합된 이른바 혼합주의(Syncretism) 기독교의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아들 창희가 집 가까이에 있어 다니고 있는 힐송교회의 유스그룹 모임에서도 흑인은 흑인끼리 백인은 백인끼리 놀며 자신과 같은 유색인은 얼마 되지도 않고 선생님들은 교회 안에서 그들 사이에 다툼이 있어도 으레 그러려니 하며 별 상관치 않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대부분이 흑인과 유색인(특히 파키스탄, 인도인 모슬렘)들로 구성된 남.여 기숙사 학교입니다. 학교에서 기독교 유스그룹의 리더로 섬기면서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현실은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각 학년 마다 120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 기숙사와 집에서 다니는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남학생들이 여학생들과 함께 포르노를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보고 그것을 함께 보는 여학생들의 무표정한 반응에 아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들은 남아공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이 너무 타락하였고 병든 곳이 많다고 합니다. ^^*
  저는 그 동안 컬리쳐(인구100만의 집단이주지역)라는 지역의 코사종족 지역을 정탐하여 목회자들을 만나고,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살펴보며 제가 이곳에서 할 사역들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150여개의 현지 교회들이 있지만 80-90%가 아프리카 독립교회들이며 준비되지 못하고 훈련받지 못한 채 스스로 된 목회자들에 의해 복음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월요일 마다 아프리칸 리더십에서 있는 기도회와 운영하고 있는 신학교의 수업에도 참여하며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만나고 남아공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버지학교를 참여하여 우간다에서의 아버지학교 오픈과 접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번의 약속과 불발 끝에 우간다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드디어 2017년 2월부터 매주 만나서 DPM(Diploma in Practical Ministry)과정을 시작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중동 지역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기도 하던 중 지난 3월에 친구가 그곳으로 해외 근무 하면서 초청하여 UAE의 바라카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바라카는 아브다비와 두바이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며 그곳의 한수원 신우회 멤버들 대부분이 친구와 후배들이어서 숙소 문제가 해결 되고 또한 남아공과 우간다를 오가는 중간 트랜짓하는 곳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사역을 할 수 있는 여건입니다. 중동은 신앙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바라카 지역은 한전에서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4기를 건설하고 있는 지역으로 교회건물이 2곳 있고 언제나 24시간 365일 예배하고 찬양하고 말씀 훈련을 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좋은 은혜의 기회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3,000여명, 외국인 근로자 16,000여명 거의 20,000여명이 한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마음 밭이 잘 준비 되어 있어서 이들이 이곳에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그리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하늘나라 소대장들로 세워주고자 하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두번 방문하여 친구 집에 머물면서 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일대일 제자 훈련에 대해 나누고 그곳 리더들에게 훈련 교재를 나누어 주고 다시 만나서 2-3주 머물면서 집중적으로 한 과정씩 훈련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우간다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일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달에는 귀한 현지 동역자 한명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아픔이 있었고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 하신 시간들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름은 마틴(Martin Kauw)이며 제2세대 제자입니다. 부탈레자 디스트릭의 나호론도(Nahorondo) 지역에서 목회하였고 다른 동역자4명과 함께 10여명의 제3세대들을 세우면서 신실하게 주님의 나라를 섬기던 중 원치 않은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유가족을 위로 차 방문하여 그곳에서 훈련받고 있는 형제 자매들을 만났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딕컨스라는 형제의 간증이 저의 마음에 깊히 자리잡았습니다. 마틴은 떠났지만 자신을 일대일 제자 삼았고 자신이 현재 DPM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은 Martin목사님이 남기고 간 복음의 씨앗이라고… 자신이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훈련받아 제자 재생산하는 이 비전으로 온 민족을 제자 삼겠다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지역에서 4세대 5세대가 계속적으로 세워지고 온전한 토착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망고나무 밑 교회의 전경이며, 훈련도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훈련을 마치면 이곳에서 졸업식 하기를 원한다는 소망도 밝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깊은 시골지역까지 찾아가서 그곳의 훈련되지 않을 목회자 다섯 명을 준비시키는데 BEE Uganda 현지 사역자들을 통하여 세우셨고 그들이 제3세대들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우간다의 목회자 및 현지교회 리더 제자 훈련이 이제 그들에 의해 걸음마를 시작 하였습니다. 이곳에 4세대 및 5세대까지 세워져서 자립하고 더 나아가 중동과 남부 아프리카로 확산 되어 주님 오실 그날을 예비하는데 미력하나마 쓰임 받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성탄의 기쁨과 축복이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에 빚진 자 이상덕/권민주(건희,건경,창희)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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